자동 굴절검사기(Autorefractor & Keratometer, ARK) - 안과 기본 검사

안과 용어와 안과 검사/안과 검사

안과에 가면 시력검사를 하고 난다음 가장 처음 접하는 검사 기계는 바로 이 "자동굴절검사기"일것입니다

자동굴절검사기는 영어로 AutoRefractor & Keratometer 혹은 AutoRefractometer & Keratometer 라고 하며, ARK 라는 약어를 사용합니다.



문자그대로 Auto로 측정되는 Refractor(refractometer) Keratometer 기능이 모두 포함되었다는 말로,


Refractor 는 Refraction (눈의 굴절값, 눈의 도수)를 측정하는  "굴절검사기" 라는 말이며

Keratometer 는 Keratometery (눈의 각막 곡률)를 측정하는  "각막곡률계" 라는 말입니다.




현재 안과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기계는 ARK 즉, Refractor 와  Keratometer 의 기능을 모두 포함하는 기구입니다.

일부에서는 AR 즉, Refractor 의 기능만 포함된 기구를 사용하기도 합니다.


ARK 와 AR은 아래 사진과 같이 동일하게 생긴 기구인데, 

겉에 적혀있는 문자가 KR-9000 처럼 K 와 R이 모두 포함된 기구일 경우 ARK로  두가지 기능을 모두가지고 있으나,   

RM-9000 처럼 R 만 있는 기구인 경우 한자기 기능만 가지고 있는 Refractor 입니다.






과거에는 Keratometry 기능만 있는 기계가 있었으나, 현재는 사장되었습니다.




즉, 현재 사용되는 기구들은 ARK 기계 혹은 순수 AR 기계 들입니다.



이 기구들을 통해서 Refraction 굴절 검사 값을 측정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아래 사진에서와 같이 1 초도 안되는 시간에 3회를 측정하고 그 평균 값을 나타내줍니다.




   


이 기구들을 통해서 Keratometry 각막곡률계 값을 측정하면 다음과 같은 결과가 나옵니다.


역시 1 초도 안되는 시간에 3회를 측정하고 그 평균 값을 나타내줍니다.








AR 자동 굴절 검사기  혹은 ARK 자동 굴절 검사기 및 각막 곡률계는  안과 전문의가 아니더라도 쉽게 사용할 수 있는 기계로 국내에 많이 보급되어 있습니다.  

종류가 많지만 대부분 일본(Nidek, Topcon) 산이고 요즘은 국내에서도 휴비츠(Huvitz) 에서 나온 기구가 보급되고 있습니다. 



바쁜 안과외래에서 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처방할때 흔히 ARK를 사용하는데, 그만큼 시간이 많이 단축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임상적으로 ARK 에 의한 결과와 의사의 검사 결과 사이에서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즉, ARK 가 부정확할 때가 있다는 말입니다.

그래서 의사에 의해서 시행하는 굴절검사 즉, 검영법(manual refraction, retinoscopic refraction)에 의한 "타각적 굴절검사"와  크로스실린더(crosscylinder), 안개법(fogging) 등의 "자각적 굴절검사"를 모두 포함한 종합적인 검사 결과를 비교하는 것이 가장 정확할 것입니다.  




평균연령 만 7.4 세  388명의 소아를 대상으로 "조절마비굴절검사(cycloplegia)" 전에 자동굴절검사기(AR) 과 의사에의한 검영법(Manual refraction, Retinoscopic refraction) 을 시행하고 비교를 하였습니다.
(소아에서 망막검영법과 자동굴절검사로 시행한 현성굴절검사와 조절마비굴절검사의 비교, JKOS 2016;57(8): 1274-1281)

즉, 초등학교 입학 전후(만7세)의 388명 소아 총 776 안(eye) 에서 그 결과를 보았더니. 다음과 같았습니다.


도수 0.5 D이상의 차이, 축 10 도 이상이 차이나는 경우를 차이가 난다고 판단하였을때 ....


  1. 눈의 굴절값(구면도수 : Sphere) 은 47.2 % 에서
  2. 난시값(난시도수 : Cylinder) 은 37.1 % 에서

  3. 난시축(Axis) 은 57.2 %에서 

  4. 구면도수 대응치(Spherical equivalent)는 52.6 % 에서 차이를 보였습니다.


즉, 거진 절반 가까이에서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ARK 의 부정확한 데이터가 절반 가까이에서 발생할 수 있다는 말입니다.




차이가 나는 경우를 살펴보면  

  1. 초등학교 입학전 연령(만 7세 미만)일 경우, 

  2. 원시(hyperopia)일 경우 

  3. 약시(amblyopia) 일 경우

자동굴절검사기(ARK)만을 이용하는 것이 부정확할 가능성이 크다고 나왔습니다. 



   


이때 조절마비굴절검사(Cycloplegia)를 시행하면 그 차이를 조금 줄일수 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아래와 같이  부정확할 가능성을 줄일수 있습니다.
  1. 눈의 굴절값(구면도수 : Sphere) 은 47.2 % -> 29.4 % 
  2. 난시값(난시도수 : Cylinder) 은 37.1 % -> 30.7 % 

  3. 난시축(Axis) 은 57.2 % -> 51.0  % 

  4. 구면도수 대응치(Spherical equivalent)는 52.6 % -> 32.5 % 




여전히 7세 미만의 경우나, 원시의 경우는 부정확함이 여전히 발생할수 있으나,  그 차이가 통계적으로 유의한 정도가 아니었습니다. 







또다른 연구 역시 동일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아 연령 군에서 조절마비와 관계없이 자동굴절검사(AR)가 검영법에 의한 결과에 비해 더 근시로 측정되는 경향을 보이며, 차이가 큰 이 관찰됩니다.

이때 조절마비 후 자동굴절검사와 검영법에서 유의한 차이가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자동굴절검사 장치(ARK)의 발달에도 불구하고 상당수의 소아에서 여전히 망막검영법에 의한 굴절검사 결과와 차이를 보입니다.
소아에서 가장 정확하다고 보편적으로 알려진 검사는 망막검영법이기 때문에, 부정확할 가능성이 여전히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조절마비검사(Cycloplegia)이후 에는  자동굴절검사(ARK) 결과는   망막검영법에 과  유의미한 차이가 나지 않았습니다.
물론, 여전히 7세 미만이나, 원시가 있는 경우에는 차이가 발생할 수 있으나,  보편적으로 보았을때  의미있는 차이는 아니었습니다.


성인의 경우 문제가 없지만, 원시가 있는 초등학교 미만의 경우   자동검사기를 이용한 굴절검사시   부정확할 가능성을 고려햐여
  1. 절마비검사후 본 검사를 시행하거나,   
  2. 의사에 의한 망막검영법을 이용한 종합적 검사를 통해  부정확성을 줄여야 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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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질문드려요
    • 2019.03.06 23:21 신고
    그럼 자동굴절검사나 조절마비제검사보다는 검영법을 통한 시력 검사가 제일 정확한 편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 조절마비제를 이용한 상태에서 자동굴절거사나 검영법을 이용하는게 가장 정확합니다.

      조절마비제를 사용하지 않으면 소아에서 정확한 굴절값을 알기 힘듭니다.